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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초등학생 아이와 공주와 부여 역사 여행. 가 볼만한 곳, 준비할 점, 여행하기 좋은 시기.

by chewbee 2024. 11. 29.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 도시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안다면 여행의 질은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부여에 한번씩 여행을 가는데 아이가 자라면서 부여와 공주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물관에 가서 백제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알고, 백제의 유물도 보면서 아는 것이 하나씩 생기자 지나가면서 보는 장소나 거리에 붙은 사진, 기념품을 보면서도 아는 척을 하고 여행을 흥미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역사책을 읽어보고 장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백제의 중심지였던 공주와 부여는 초등학생이 고대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기에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 유적지와 다양한 체험 활동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더해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엄마의 관점에서 공주와 부여 여행에서 꼭 가볼 만한 곳, 준비해야 할 점,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안내드립니다.

 

 

 

 


1. 공주와 부여에서 가볼 만한 필수 역사 여행지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주와 부여는 유적지마다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공산성은 백제 시대의 방어 시설로, 성벽을 따라 걸으며 백제의 전쟁 전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금강의 풍경은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송산리 고분군은 백제 왕들의 무덤으로, 특히 무령왕릉은 실내 전시관과 함께 유물을 관람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2) 부여: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의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입니다. 주변의 정림사지 박물관에서는 당시의 건축 양식과 불교 예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를 상징하는 유적지로, 낙화암과 연계된 백제의 멸망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흥미롭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3) 국립공주박물관과 국립부여박물관
공주와 부여에 각각 위치한 박물관은 백제의 생활상과 문화를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과 상설 전시가 있어 교육적인 가치를 더합니다.
무령왕릉과 관련된 유물이나 백제의 대표적 유산을 직접 볼 수 있어 역사 교과서 속 내용을 현실로 연결시켜 줍니다.

 


2. 공주와 부여 여행 준비하기 - 꼭 알아야 할 팁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이니만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면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됩니다.

1) 역사 배경 지식 쌓기
여행 전에 백제와 관련된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함께 보며 유적지의 역사적 배경을 간단히 익혀두면 좋습니다.
퀴즈나 미션을 만들어 아이들이 유적지에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 보세요.


2) 이동 동선과 교통수단
공주와 부여는 유적지 간의 거리가 꽤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거나, 지역 관광버스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장시간 걸을 경우를 대비해 편한 신발과 충분한 휴식을 계획하세요.


3) 간식과 체험 도구 준비
유적지 주변에 매점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간단한 간식과 물을 챙기세요.
아이들에게 유적지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을 수 있는 작은 노트를 제공하면 스스로 학습하고 기록할 수 있어 좋습니다.

 


3. 공주와 부여 여행하기 좋은 시기


역사 유적지를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따로 있습니다.

1) 봄: 벚꽃과 함께하는 유적지 탐방
공산성과 부소산성 주변의 벚꽃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가을: 단풍 속의 유적지
단풍이 물드는 10월~11월은 유적지의 경관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부소산성의 낙화암에서 단풍을 감상하며 백제의 마지막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3) 여름과 겨울의 특별한 매력
여름에는 박물관과 실내 전시관을 중심으로 더위를 피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관광객이 적어 조용히 유적지를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뜻한 옷과 방한용품을 준비하세요.

 


아이와 함께하는 공주와 부여 여행, 최고의 역사 교육


공주와 부여는 초등학생 아이가 한국의 고대사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정림사지와 부소산성은 백제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여행 전 준비와 아이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험을 통해, 이 여행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맞춰 떠난다면 아이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